그냥 답답하고 우울해서 한자 적습니다.

몇년전에 아는선배따라 처음으로 강원랜드를 접하게되었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구경만했었져...

선배가 콤프로 부페사주는게 그냥 마냥좋았던거같네여...

그렇게 몇번 선배따라 노는날 랜드에 종종갔습니다.

물론 그 선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여기저기 돈을 빌린 후 자취를 감추었져...

참고로 저도 100만정도 빌려줬다가 뜯겼네여...

암튼, 그렇게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친구들과 종종 스키타러갈때마다 랜드에 가게되었지여...

그러다 블랙잭의 재미에 빠지게되었고, 이상하리만큼 갈때마다 꼭 돈을 따더군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몇십만원씩은 꼭 따오더군요...

하지만, 그게 화근이었는지...

어느날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매일같이 ARS예약을 하며 앞번호당첨을 기다리게되었고,

앞번호가 당첨되는날에는 어김없이 방문하여 게임을 즐기게(?)되었네여...

참고로 전 사업을 하기때문에 얼마든지 시간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져...

그렇게 한달에 몇번씩 꾸준히 방문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중독이 되어있더군요...

랜드사람들과 인사하고 밥먹고, 술도마시고 ....

그래도 돈을 잃지는 않은터라 나름 선방하며 꾸준히 다녔습니다.

결국 얼마전 변함없이 랜드에가서 게임을하다 첫날 500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복구하자는 마음으로 돈을 찾아서 아침까지 게임을 했져...

(참고로, 블랙잭 30다이 투핸드했습니다. 60만 풀베팅...)

결과는 900정도 손해...

잠을 자고 밥먹고 다시 오후에 랜드성에 올랐져..

추가로 600손해... 합 1500만...

순간 하늘이 노랗게 변하고 화가 잔뜩나더군요..

이정도로 돈을 잃은적이 없기에 정말 잠도 안오고 괴롭더군요...

다시 방을 잡고 술을 먹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딱 500만 더하자고 마음먹고 랜드성에 올랐져...

결과는 또다시 참패... 정말인지 딜러 한대 패고싶더군요...

기가막히게 20혹은 21을 꼿더군요...

어찌나 어의가없던지...

저뿐만아니라 저희 테이블 대부분이 1000만원 안팍으로 잃은거같더군요...

이건아니다 싶어, 결국 허탈함을 뒤로하고 서울에 왔습니다.

지금 5일정도 지났는데...아무것도 손에 잡히질않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안오네여...

답답한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어찌해야할지...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여...

이게 시작인건지... 앞으로 안가면 된다는걸 알면서도 과연 그럴수 있을지도 걱정이고여...

정말 하루하루가 넘 힘드네여...